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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

오사카 맛집! 도톤보리의 타코야끼!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그것은 바로 여행을 하면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 여행을 구성 하는 " 어디로 가서, 어디서 자며,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느냐 " 중에서 어떻게 보면 제일 마지막에 결정 되는 요소이지만 나중에 생각 나는 것은 먹는 것이 얼마나 큰 지 알게 된달까.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의외로 하나 하나 기억나는 음식과 꼭 맛보고 싶은 음식이 많은 것 같다. 일본인들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것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전통의 일본 음식을 보전 시켜 나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일찌감치 다른 문화의 음식을 받아 들여 그것을 이제는 자신들의 것처럼 발전 시켜 나가서 일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다른 문화권으로 여행 가면 한국에서 떡볶이를 팔듯이 길거리 음식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은 한국의 떡볶이 마냥 현지에서 충분히 사랑 받는 국민 음식! 들이 아닐까?

서양 문화권에서 손 쉽게 보는 길거리 음식인 핫도그를 비롯해서 서양과 중동에서 주로 중동인들이 파는 도나르 케밥도 그렇고, 한국의 떡볶이, 또 서양의 크레페 등 손쉬우면서 맛있는 음식은 참 다양하다. 일본에서 그러한 것을 고르라면 단연 타코야끼가 상위권에 랭크되지 않을까? 이번에 오사카를 여행 할 때 도톤보리를 지나다가 줄을 길게 늘어선 타코야끼 집을 보고 한번 줄을 서서 먹어보았다.

대략 위치는 여기,돈키호테 건너편으로 도톤보리 길을 들어서서 조금만 걸어보면 손 쉽게 찾을 수 있다.


일어에 워낙 약한지라, 뭐라고 주문 해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 단체복-_-을 입고 있는 호객하시던 분께서 오시더니 능숙한 한국말로 여섯개? 라는 말을 했다. 뭐라고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저 만세 일뿐! ioi

도톤보리에 있는 타코야끼집



6개 Okay~ 하고 줄을 서서 받아든 타코야끼는 한국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오래전에 한국에서 먹었던 타코야끼는 어쩐지 풀빵 같은 기분이에, 아주 작은 문어가 들어 있었다. 상해에서도 일어로 가득 쓰여 있는 곳에서 타코야끼를 샀을때 하나를 먹어보고는 가볍게 쓰레기통으로 던져 버렸다. (타코야끼의 질감은 반죽의 차이에서 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받아든 타코야끼는, 우오오오! 맛있었다. 줄이 나름 길었기 때문에 방금 구워진 따끈따끈한, 아니 아주 뜨거운 타코야끼를 받아 들고는 호~호~ 불어가며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고는 입이 모두 데여버릴 것 같은 고통 속에서도 그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서울의 어디선가 먹었던 아주 작은 문어와 달리 커다란 녀석이 들어 있는, 본토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 후에 한국에서 먹어보니 한국도 요즘은 아주 맛있다, 잠실역 롯데캐슬 지하에서 파는 타코야끼느 삼성 현대 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타코야끼 등 )



한국과 제일 다른 것은.. 가득 올려준 가츠오부시(말린 가다랑어포)의 양이었다. 한국은 잘게 썬 녀석들을 골고루 뿌려주었지만 여기서는 그냥 커다란 녀석들을 듬뿍 올려주는게 아닌가. 위에 뿌려지는 소스에 가다랑어를 무쳐서 먹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아쉬운 것은 이 곳에서의 맛을 잊지 못해서 나중에 다시 이 쪽을 지나다가 다른 곳에서의 타코야끼 맛을 즐겨보고자 도톤보리 길에 있는 다른 곳에서 타코야끼를 사서 먹어봤지만, 이 맛이 아니었다. 거금을 들인 녀석이지만 버릴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오사카 도톤보리에 방문한다면, 한번쯤 지나다가 사먹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