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Food

상해 우장루의 맛집 - 찐빠오(?) 만두집 (Yang's Fry Dumpling)

Yuno.org 2009. 6. 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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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를 방문하기 전에 어디를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하나 한참 고민을 했으면 좋겠지만 전혀 그런 고민을 할 시간이 없었다.

말 그대로 갑자기 날라간 거였기 때문에.. 따라서 그냥 무작정 걷다 보니 유명한 미식거리인 우장루에 이미 도착해 있었고 맛집을 찾는 방법은 인류 전통 방법은 줄.. 을 찾는거였다. -_-

역시나 이곳은 나름 유명한 만두집이었다. 워낙 장사가 잘 되서인지 점포도 2개가 붙어 있었다. 두곳다 같은 만두를 파는 곳으로 어느쪽이 오리지널이다 아니다를 말할 필요가 없는 같은 집이었다. (만두 반죽을 주고 받는걸 봐버렸기 때문에 ...)

조금 특이한 만두로 바로 뒤에서 위생복을 입은 직원들이 만두를 계속 빚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만두는 거대한 검은 솥에 들어가는데 이곳에서 찌는게 아닌 만두의 1/3 정도가 잠길 정도의 기름에 튀겨지게 된다. 즉, 군만두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군만두는 양쪽을 돌려가며 노릇 노릇 굽는게 보통이지만 이곳의 만두는 한쪽만 바삭 바삭 노릇 노릇 굽고 반대쪽은 단순 열기로 조리가 되는 방식이었다.

줄이 늘어서 있는 곳은 음식을 받는 줄로써 그 옆에 식권 판매소에서 식권을 구매하고 음식을 받는 줄에 서면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보통 만들어지자마자 팔리기 때문에 서 있는 줄은 만두가 완성 되기를 기다리는 줄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만두를 받으면 매우 뜨겁다.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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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만들어진 만두 속에는 육수가 듬뿍 들어 있어서 충분히 식히지 않고 베어 물면 팔팔 끓고 있는 것만 같은 육수가 콸콸~ 쏟아져 나온다. 젓가락만으로 육수도 흘리지 않고 먹기에는 참 힘들었다. 필자는 바로 앞에 있는 간이 슈퍼-_-에 가서 콜라와 함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입에 맞지 않는 맛이었지만 나름 별미였다. 뭐랄까, 조금 느끼한 중국 고깃 국물의 맛이 느껴진달까?

그래도 한번쯤 가서 먹어 볼만한 별미가 아닌가 싶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내부에서 만두를 빚고 튀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을 수 있었기에 다음 TVPOT을 이용해서 올려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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