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Food

뉴욕 맛집의 기억 / 뉴욕 최고의 햄버거들 ( New york's best burgers )

Yuno.org 2007. 12.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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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은 뉴욕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한번 정도는 할 만한 고민이다. 워낙 큰 도시이고 세계의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의 도시이자, 다 인종 다 민족이 있어서 정말 다양한 식 문화가 발달 되어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참 좋아 하기 때문에 정보들 중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바로 뉴욕에서 제일 인기 있는 햄버거 가게! 였다. 한국에서도 프레쉬니스 버거 또는 크라제 버거가 어느 정도 널리 알려져서 패스트 푸드 가게(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파파이스 등)의 햄버거와는 조금은 다른 수제 햄버거들이 알려져 있고, 맛도 나름 괜찮았길래 뉴욕의 햄버거는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구글 검색을 해보니 대표적으로 두곳이 유명했다.

첫 번째는 뉴욕 맨해튼 메디슨 파크 ( Madison Park )에 있는 Shake Shake Burger
두 번째는 뉴욕 맨해튼 르 파커 메르디안 호텔(Le Parker Meridien) 에 있는 Joint Burger

두곳은 수 많은 사람들이 버거의 빵, 버거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의 질과 맛 그리고 감자 튀김(후렌치 후라이)의 맛을 비교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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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번째 인 Shake Shake Burger 부터..

이 햄버거 가게는 메디슨 파크 ( Madison Park ) 안에 자리 잡은 일종의 노점상이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이랑은 다른 곳이다. 전철로 2 정거장이 떨어진 다른 곳에 위치한 공원이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어지간해서는 좀 기다려야 맛을 볼 수 있다.

필자가 갔을때는 위치도 자세히 모르고 갔고, US OPEN 대회가 열리고 있던 시기라서 사람이 더 많았을 수 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벤치 앞에 엄청난 줄을 보면서 US OPEN 대회 기념 행사가 있나보다.. 싶었는데 문득 줄 끝을 보니까 가게 같은곳에 줄을 서 있고, 메뉴가 있었다.

설마 하고 줄 끝에 서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이 곳이 그 햄버거 가게가 맞단다. -_-;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햄버거는 패스트 푸드인데 지금 우리가 기다리는 곳에서 약 45분을 기다려야 주문이 가능하다. 패스트 푸드를 이렇게 기다리면서 먹는걸 보면 얼마나 맛있는 곳인지 알거다. 이곳이 뉴욕의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Here is new york's best restaurant.) 라고 이야기 했다.

하아. 햄버거를 위해서 45분.. 기다렸다. 대략 가격대는 5~8불 사이. 주문을 하고 바로 받는게 아닌 주문을 하면 무선 호출기 같은걸 가지고 외부 간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된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이름을 불러준다. -_-;

Pick up point로 가서 음식을 가지고 오면된다.

맛은..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정말 맛있었다. 최에에에에에에에에에고. 여기서는 몇가지 양념,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양파와 또 무언가를 따로 덜어서 준다. 취향에 맞게 버거에 넣어서 먹으면 된다. 감자 튀김은.. 글쎄 그냥 평범했다.

역시 감자 튀김은 오래전 케이준 후렌치 후라이가 나오기 전의 파파이스 감자 튀김이 최고, 지금은 맥도날드 감자 튀김과 캐나다의 레드 로빈(Red Robin) 감자 튀김이 최고인듯 하다.


그리고 두번째 가게는 호텔 안에 있는 흑인 아저씨들이 만들어서 파는 조인트 버거 (Joint Burger).
 
56번가던가? 그곳에 있는 Le Parker Meridien 이라는 호텔 로비 구석에 자리 하고 있다. 호텔을 찾는데 살짝 고생했다. 호텔을 찾은 후에도 정말 이곳에 있을까? 하는 의심을 했지만 그냥 당당히 로비로 들어가면, 로비 옆으로 뭔가 호텔 구멍가게 같은 곳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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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파크의 Shake Shake 보다는 사람이 훨 적었다. 이곳은 버거 종류가 별로 없다. 기본으로 빵 +  고기 패티가 주어지고 주문 할때 원하는 패티를 이야기 해야 한다. 양상치, 양파, 소스 등 모든걸 따로 주문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일행은 Grilled Cheese Burger를 시켰는데 말 그대로 빵과 빵 사이에 치즈만 들어 있는 구운 치즈 버거였다. -_-;

고기 패티는 나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직접 이것 저것 주문해야 한다는게 어느 정도 부담. 어떤게 최고의 맛인지를 모르는지라.. 무엇이 있는지는 간이 칠판에 적혀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감자튀김은 역시 이곳도 그냥 평범. 모두 그냥 감자 튀김이다. -_- Red Robin 같은 성의가 없다!

그래도 두곳 다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들이다. 여행 기간동안 이틀을 시간을 내서 이틀의 점심을 햄버거로 먹어 보는건 어떨까~ 아 그리운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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