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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미국/캐나다/밴쿠버) 렌트카 이야기 (Canada Rent Car Tips)

Yuno.org 2009. 7.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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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밴쿠버 (북미 지역) 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렌트카 3 회사. 이 회사 외에도 Alamo, National, Thrifty 가 있다.

렌트카를 빌리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 보자면

1. 차 렌트 가격
2. 세금
3. 기름값
4. 보험료


이렇게 4가지의 가격을 전부 계산하면 렌트카의 가격을 계산해낼 수 있다.

먼저, 하나 하나의 세부 내역을 살펴 보면 1. 차 렌트 가격은 차의 종류 (Economy, Compact, Midsize, Standard, Full size)에 따라서 결정 되고 주중/주말에 따라서 기준 가격이 달라진다.

두번째 세금의 경우는 캐나다 BC주의 기준으로 기본 세금 13% + Veh License Recovery $1.80(하루당)+ Pvrt Bc 1.50(하루당) 이 더 붙게 된다. 유럽을 포함한 서양 문화권의 모든 렌트카 회사는 공항/기차역에서의 픽업/리턴의 경우에는 16%의 자리세를 더 부과하게 된다. 고정 요금이 아닌 % 로 계산되는 세금의 경우는 총 금액의 영향을 받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500불의 총 비용을 예상했더라도 기차역 또는 공항에 반납하게 되면 80불이나 더 내야 하는것이다.

세번째 기름값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차량을 렌트 하면서 차에 들어 있는 (보통 Full 상태) 기름을 구매 해서 반환 시에 남아 있는 기름에 관계 없이 반환 하는 것과 반환 시에 처음 상태와 같은 상태로 만들어 오는것 (보통 Full) 두가지 방식이 있다.

차량 내의 기름을 구매 하는 경우는 시중에서의 기름값 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반환 시에 모든 기름을 다 쓰고 반환 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므로 남은 기름에 대해서는 지불 비용만 날리게 된다.
하지만 돌아올때 주유소를 찾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가득 채워서 돌아온다 해도 한번 낸 기름 구매비용은 반환 되지 않는다)

기름을 채워서 돌아오는 경우는 차를 반환 하러 가기 직전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워서 돌아가게 되면 반환 장소에서 직원이 차량의 시동을 걸어 계기판을 통해서 차량의 주유 상태를 점검 하게 된다. FULL 이라고 해서 FULL 글자에 맞춰 간다던가 하면 안된다. 그야 말로 '가득' 상태여야 한다. 물론 그 후에 수 km 의 주행은 어느 정도 묵인 되어진다. 주유소에서 반환 장소까지의 거리 정도 -_-

그 다음이 보험료.

이 보험료가 조금 까다로운데, 보험료의 정도에 따라서 면책금 정도가 달리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버젯의 경우는 저렴한 차량 렌트비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만 (Vancouver Downtown Location 기준) 300불의 LDW(Loss Damage Waiver) 면책금이 있다. 그에 비해서 AVIS나 BUDGET의 경우는 면책금이 0인 경우가 있다. 결국  심심치 않게 나오는 스크레치와 같은 차량 데미지의 경우 버젯은 300불 이내에서 추가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는 것.

아무튼. LDW는 자차 보험으로 렌트한 차량의 데미지에 대한 보험으로 면책금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1주일 단위로 렌트 할 경우 메이저 렌트카 회사 (AVIS, HERTZ)의 경우에도 면책금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일/주 단위로 조금의 요금을 더 내면 면책금이 없는 보험으로 재가입기 가능하기도 하다. 보통 약 25~29불(/일) 사이에서 결정 된다. 주 요금은 일 요금의 7일 치 보다 더 저렴하며 보통 대략 5배 정도의 요금이 주 요금이 된다.

PAI는 Personal Accident Insurance으로 렌트카에 탑승하고 있는 탑승자에 대한 상해 보험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계약자는 차량 외에서의 상해 보험으로도 작용한다. 하지만 계약자 외의 탑승자는 탑승 후에만 보험 적용이 된다.)

PEC라는게 하나 더 있는데 PAI나 LDW의 경우는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보험 구조이지만 PEC는 의외의 것이었다. Personal Effects Coverage으로 차량내에 두는 휴대품에 대한 보험이다. 차량에서 누가 휴대품을 절취 해가면 한도내에서 보험 처리 해주는 ... ;;

참고로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 갈 경우는 보험에 약간의 추가 요금이 청구 되기도 한다. (Budget 기준 5불) 보험 지역 확장을 위한 추가 요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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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가지 팁들.

1주일 렌탈의 경우.

각 렌트카 회사는 1일 요금과 1주일 요금이 조금 차이를 보인다. 보통 1주일 요금은 1일 치의 5배 정도의 요금에서 결정 되나 그렇지 않은 곳들도 있다. 또한 1주일 요금의 경우 보험료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격차이가 의외로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1주일 이상 렌트 할 경우는 꼭 1주일 요금인지 확인 해야 하고 LDW를 포함 하는 1주일 요금인지도 확인 해야 한다. (Hertz와 Avis의 경우 1주일 요금의 경우 LDW를 포함 하는 경우가 많다 PAI나 PEC는 제외)

물론 그럴 경우 가격이 훨씬 저렴해져서 면책금이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그 경우 추가금을 내고 보험 면책금을 소멸 시켜도 보통 1일치로 계산한 7일치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1일 렌탈의 경우.

이 경우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렌탈비와 세금, 보험료를 다 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1일 보험료는 사실상 거의 모든 회사가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에 차량 임대료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생긴다. 경험에 따르면 1일 요금은 최저가 기준으로는 Budget이 제일 저렴하고 National, Hertz, Avis 순서였다. 다만 Budget의 경우는 Budget이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조금 폼이 안난다. ㅋㅋ 살짝 떼어버려도 그만이다.-_-..


차량 크기가 단순히 크기의 차이인가.

차량 크기는 탑승자의 승차감과도 큰 영향이 있다. Compact나 Economy 같은 경우는 한국의 엑센트 급이 많은데 고속 주행시와 조금 안좋은 길 (미국/캐나다는 땅떵이 때문인지 길이 후진곳이 의외로 참 많다)에서 승차감이 확 차이가 난다.

보통 Midsize(Standard와 동급이 많음) 의 경우는 NF소나타 정도의 차량을 이야기 하는 경우다. 이 정도면 무난하게 다닐 수 있는 편안한 차량이다. FullSize 차량의 경우는 닛산 알티마 정도 사이즈의 차량이다. 보통 다른 나라의 괜찮은 차들을 마음껏 운영해보고 싶다면 Fullsize 차량을 추천한다. 보통 각 단계별로 2-3불 정도씩 차이가 나므로 작은 차량과 큰 차량의 렌트비는 크게 차이나면 10불 정도 차이가 난다. 10불 내고 좀 더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기회랄까 ....


캐나다/미국에서는 어지간한 차는 크루즈 기능이 있다.

보통 고속도로에서 비슷한 속도로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 이 나라에는 어지간한 차에 다 크루즈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현대 엑센트에도 있었다! 크루즈 기능을 킬 경우 설정한 속도에 차량 속도가 자동으로 맞춰져서 주행하게 되는 기능. 장시간 운전시에 패달을 밟은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어 오토 기어에 이은 자동 기능의 발전이다. 한두번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고속도로 운행시에 이 기능이 없으면 참 불편하다. ;


차량에 MP3 Player는..

외국에서 차 빌려서 다니면서 제일 짜증나는건 음악. 라디오를 듣는다 해도 한참 듣다 보면 한국 노래가 그리울 때가 있다. 지금까지 참 많은 렌트카들을 봐 왔는데 차량 오디오에 MP3 CD를 읽는 경우는 현대차 계열과 폰티악, GM 최신 차종이 있었다. 확실히 Brand New 렌트카의 경우는 mp3cd player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차량을 인수 할때 한번 살펴보자.


렌트카니까 주차 딱지 같은건 걱정 하지 않아도..

걱정 해야 한다. 만약 사설 주차 회사나 (이쪽은 참 사설 회사가 많다. 사설 회사에서도 요금 청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경찰이 딱지를 발부 할 경우 렌트카 회사에서 렌트한 사람의 신용카드로 청구 해버린다. 이 경우 어떻게 다른 방법이 없으니 주의요망.


25세 이상/미만의 가격 차이.

25세 보다 나이가 어릴 경우. 렌트 하기 참 힘들다. 전연령 차량이 있다고 해도 보통 1일 최저 $25에서 최고 $35 까지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대 다수이며 차량 역시 한정 되어 있다. 특정 지점에서만 렌트 해주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선택의 폭이 적다.


4일 렌트를 하고 2일 만에 차를 반납한다면?

문제 없다. 렌트카 회사에서 2일치의 요금만 청구한다. 몇일 더 렌트 하는 경우도 자동으로 계산 해서 청구 하지만 연장의 경우는 꼭 렌트카 회사에 연락해주는게 좋다.


지점 영업 시간 이후에 반납 하려 한다면?

차량 인수시에 물어보도록 하자. 몇몇 지점은 Key Drop Box가 있어서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 반납 하듯이 반납이 가능하다. 이 경우 본인의 렌트카 계약서를 TIme Stamp에 넣어서 반납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차량 렌트는 보통 24시간 단위이기 때문에 24시간 지점에서 오후 8시에 렌트하면 계약은 다음날 오후 8시까지이다. 하지만 많은 지점이 약 6시에는 닫기 때문에 반납 지점이 다를 경우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는 6시 이전에 반납 하거나 해당 지점에 전화해서 6시 이후 반납 방법을 물어봐야 한다. 만약 아무말 없이 닫았다고 해서 그 다음날 오전에 반납하면 추가 요금이 청구 되므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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