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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주의 TELUS, SHAW

Yuno.org 2007. 5. 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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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이제 삶에서 중요한 일부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뗄래야 뗼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

인터넷이 없는 외국 생활은 마치 망망 대해에 떠 있는 배에 홀로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다른 나라에서의 생활, 여행 중의 인터넷. 그 모든것은 마치 새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서 업데이트 시키는 듯한 행위이며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지워주는 존재이기도 한것 같다.

아무튼.

캐나다에서도 인터넷은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이곳에서는 커피숍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 사람들은 노트북을 들고 Starbugs 또는 Blenz에서 커피와 함께 웹 서핑을 한다. 그래서인지 Internet Cafe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물론 한국인이 많은 곳에 가면 한국어로 '게임방'이라고 써 있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

캐나다 벤쿠버(BC)에서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는 Telus와 SHAW가 있다. Telus는 한국의 KT 와 같은 통신회사로 집 전화를 기반으로 세를 넓여온 회사. 지금은 Cable을 비롯, Mobile, Internet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HAW는 케이블 TV 회사로 Telus의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 나가고 있는 회사다. Cable TV Service를 기반으로 Internet, Home-Telephone로 점차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홈 네트워킹을 한 회사에서 신청하게 되면 Bundle(Package) Service라고 해서 여러 서비스를 한 묶음으로 신청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따로 신청 할때보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 대신 서비스 업체는 관련 서비스를 모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게 되는거다.

예를 들어서 Telus Home-Telephone, Internet Service를 쓰던 사람이 Cable 를 보기 위해서 SHAW를 신청하게 되면 SHAW에서는 우리도 Home-Telephone와 Internet Service가 있으므로 함께 이쪽으로 옮기면 (한국 이동통신사의 번호 이동과 같은..) 더 저렴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고 꼬신다. 쓰던 집 전화 번호 그대로 쓸 수 있고, 가격 차이도 사실상 거의 없고 (사실 SHAW가 쫌 더 싸다) 결국 꼬임에 넘어 가면서 Telus는 점점 그 세력을 잃어가고 SHAW는 점점 그 세를 넓혀 가고 있다.

한국에서 번호 이동이 치열 한 것 처럼 이곳도 그렇다. TELUS에 해지하기 위해서 전화하면 SHAW로 옮기는 것 보다 자기들 서비스가 더 좋다고 광고하며 각종 프로모션을 이야기 한다. 몇개월 무료 서비스, 공짜로 뭘 드리겠다.. 뭐 이런것. SHAW에서도 이에 질까. 무료 설치비와 첫달 무료 서비스, 몇달간 얼마 할인 등. 각종 사탕을 던져준다.

둘다 이용해본 나로써는...

SHAW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집 전화의 경우는 둘다 로컬 전화 무제한 무료(604, 778)에 장거리 전화의 가격차이 정도.

SHAW의 Cable은 Telus의 그것보다 훨 좋고.

문제의 인터넷은 Telus의 인터넷보다 Shaw의 인터넷이 3배 정도 빠르다. 물론 최대 속도의 차이에 의한 것 일수도 있지만 같은 금액을 지불해서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SHAW의 인터넷이 10mb 의 속도에 100GB의 최대 사용량을 제공한다. (TELUS의 같은 금액대의 서비스는 60GB 사용량에 4mb 정도의 속도-_-) 당장 체감 속도로도 한국 A...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다운로드시에 Telus 150kb와 SHAW 450kb 의 초고 속도 차이를 보인다. -_-

TELUS는 실시간 감상이 불가능 한 속도이고 SHAW는 실시간 감상이 가능한 (700 메가 2개 파일 영화 기준) 속도이니까...

아무튼.

가급적 이곳에서 서비스를 이용시에는 SHAW를 선택 하는게 이득이다.

p.s 중소 업체에서는 무제한 트래픽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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