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Place

캐나다 화이트록(WhiteRock)

Yuno.org 2007. 4. 2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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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록 벤쿠버 남쪽 써리를 지나자 마자 있고 밴쿠버 지역 지도를 펴도 아래쪽에 나올 정도로 나름 가까운 곳이다. 이름이 화이트록이듯이 흰 돌-_-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신기하게 이게 왜 여기에!? 기적!? 도 아니고 ..

페인트칠 한 돌이다 -_-

뭐 그래도 벤쿠버에서 보는 바다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 나는 바다다. 남쪽으로 한 30km 정도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아무튼.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한국의 갯벌 처럼 갯벌이 있고 해변에 인접해 있는 길에는 여러 카페와 식당 몇몇 기념품 상점이 자리 하고 있다. 미국 국경에서 단지 5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이 오는 곳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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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로 옆에 철길이 있는데 벤쿠버에서 미국(씨애틀)로 가는 기차라고 한다. 기차가 다닌다고는 하는데.. 3시간 정도 있었는데 못봤다 ;;

펜스에 철길에 서 있는건 불법이라고 써 있는데, 펜스가 없다 -_-. 더군다나 그곳을 지나지 않으면 갈수도 없다 -_-
아이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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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유명한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게'다. 이곳에서 '게 잡기'가 가능하다. 관광안내소에서 허가서를 받고 사냥-_-을 해야 한다. 하지만 겨울 철에는 닫는다. 잡지 말라는 이야기겠지만 몇몇 사람은 개인 도구를 가져와서 도전하는걸 볼수 있다. 그리고 큰 게 (Red Rock Crab)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새끼 게도 종종 잡히고 게 조각-_-도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다.

여름에 다시 가서 게 사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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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으로 가는길. 개인 요트와 게잡이 배 정도 밖에 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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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우리를 한참 고생시킨 1001 Step. 캐나다 100배 즐기기에 써 있길래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정.말.고.생.했.다.

이 녀석 유명한 것도 아니고 단지 이름만 붙여 놓은거고 가이드북만 가지고 이곳을 찾는다는건 정말 생고생중에 하나다.

문제점을 하나씩 지적해보자면 ..

먼저 이 계단은 1001 계단이 아니다. 가이드북에는 1001 계단이라고 써 있어서 무지 긴 계단을 상상하고 갔지만, 이 건 약 230여개의 계단일 뿐이다. step을 계단으로 번역 해서 생긴 문제다. 그렇다고 걷는다면 1001 걸음도 아니다. 계단이 주라서 아무리 작은 보폭을 가지고 있더라도 350 을 넘기가 힘들다. 혹시 1001 개의 나무로 만든게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든다.

그리고 가이드북에는 이 계단을 오르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라고 써 있는데 이건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 계단을 '오르려면' 아래에 도착해야 하는데. WhiteRock 해변에서 이 계단의 아래쪽 해변으로 오는 길은 아주 멀고 산책로 같은게 조성된게 아니라 돌 해변이다. 더군다나 펜스로 막혀 있으며 철길 넘어라서 찾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지나친다면? -_- 몇시간은 헤매고야 말거다.

더군다나 만약 차를 가지고 간다면? 도로가 계단 위에 있다. ;; 즉 도착과 함께 계단 위에 있는거다. -_- 그 위는 나무들로 둘러 쌓여서 내려다 본다는것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_- 더군다나 이 계단의 위치는 주택가 구석탱이에 있는 .. 동내 산책로 쯤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물어도 모른다는 대답 듣기가 십상.

계단이 Ocean Park 에 있다고 해서 공원(Park)을 찾았지만 알고 보니까 Ocean Park 는 길 이름이었다. 그 길에서 막다른 구석탱이 골목 끝에 아주 작게 있는 계단...

차가 있고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경험삼아 가보는 것도 좋지만 절.대. 필.수. 코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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