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Memories

유럽의 추억

Yuno.org 2006. 10.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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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밤에 꿈을 여러번 꾸곤 한다. 몇번의 꿈은 기억이 나기도 하고 어떤 꿈은 눈을 뜨면서 잊기도 한다. 또 어떤 꿈은 눈을 떠 한참을 생각하고 기억 해야지.. 라는 다짐속에 잊혀져 버린다.

그런데 어제 꿈에 유럽을 갔었다. 물론 지명이나 풍경은 모두 섞인 그야 말로 꿈속의 나라였지만, 어쨌든 그곳을 다닐때의 그 느낌이나 모습,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찾아서 살펴보니 새록 새록 그 기억들이 다시 떠 오른다.

옆 사진은 독일의 로텐부르크 성 밖 사진. 로만틱 가도에 있는 도시로 마을을 성곽이 두르고 있는 보석 같은 도시다. 성곽 밖에는 푸른 잔디의 정원이 펼쳐져서 공원 처럼 사용되어지고 있다. 마을 사잇길은 작은 골목길이 넓게 펼쳐져 작은 마을에 와 있는 기분이 드는 곳.





로렌부르크의 성 밖에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숲 속에 숨겨진듯한 마을을 보았다. 동화 속에서 처럼 멀리 숲 속에 조용한 마을을 보고 있으니, 다른 나라, 다른 문화라는게 더 와 닿는다.

독일에서 렌트카 여행을 하다 보면 한국에서 작은 시골 마을을 지나듯이 유럽의 작은 마을 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마다 유럽의 대도시와 소도시와는 다른 정말 작은 마을을 체험 할 수 있다.




















아마도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도시. 하이델 베르크 성건너편 산책로 위에서 마을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같다. 푸른 하늘과 이제는 조금은 져 가고 있는 태양에 유럽의 붉은 지붕이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많은 거리의 예술가들이 도시의 번화가에서 이들을 맞이한다. 마을 곳곳에서는 가볍게 접할 수 있는 간식 거리를 판매 하고 있으며 하이델베르크 성 건너편에 있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내가 꼭 이곳에 살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어느 여행이나 아쉬움은 남는다. 첫날이 지나고 여행의 한참일때에도 정말 좋은 곳과 사람을 만나 헤어질때도 그 여행의 마지막날 마지막 밤 하늘 만큼이나 아쉬움을 담지 못하리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으로 가고 있다가 자동차의 빽미러를 통해서 보이던 노을이 유럽에서 본 그 어떤 하늘의 노을보다도 촉촉했다. 옆에 푸른 차는 Eurocar에서 렌트 했던 Golf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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