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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4

이스탄불에서 즐기는 맛있는 먹거리, 홍합밥(미디예/Midye Dolma)

어떤 음식이던지, 보거나 듣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그 맛을 상상 할 수 없다. 딱 이 녀석이 그랬나. 어쩐지, 여행을 갔던 시기에 조개류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나는 이스탄불 곳곳에서 보이는 홍합밥(미디예 돌마/Midye Dolma)를 보면서 그냥 지나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다가 이스탄불을 떠나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날, 이스탄불의 한 시장에서 이왕 온거 맛이나 보자~ 라는 생각에 한개 집어 먹은것이 벌써 7년째 한이 되어버리고야 말았다. 어찌나 맛있던지.. 이 말 한마디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냥 지금까지 지나쳤던, 수북히 쌓여 있던 그 수많은 홍합밥들.. 그냥 무심코 지나쳐 버린 내가 너무도 미웠다. 더군다나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당시 화폐 개혁 이전이었던 터키쉬 리라로 ..

Travel/Food 2010.03.17

한 겨울 터키 여행, 카파도키아(Cappadocia) 눈 덮힌 괴레뫼 야외 박물관

한 겨울의 터키, 그리고 카파도키아... 예전에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터키는 중동이고.. 중동은 항상 더운줄 알았다. 내리쬐는 태양, 사막.. 이런 모습을 상상했던 나는 2003년 2월 새로운 중동을 만났다. 앙카라에서 몇시간을 버스르 타고 도착한 카파도키아는 터키에서 이스탄불 만큼이나 유명한 관광지이다. 특이한 모양의 특이한 지형들(독특한 바위들), 바위를 깍아 만든 수 많은 동굴들과 그 동굴을 활용한 숙소들, 박해를 피해서 숨어 지냈던 기독교의 은신처, 그리고 은신처로써 만들어진 지하 도시. 터키를 방문한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여행지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름, 겨울이 전부 여행 성수기로 여름에 터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쨍쩅한, 바짝 말라버린 카파도키아를 마음껏 만족하고 오..

Travel/Place 2010.03.14

겨울 터키의 도로.

2002년 1월. 터키를 갔었다. 루프트한자의 3 Zone Ticket을 끊고서는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밤에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이동. 이스탄불에 내릴때 Snow Storm으로 인하여 착륙을 하지 못할 수도 있는 기장의 안내 방송 후에 무사히 비행기는 이스탄불 공항에 내릴 수 있었다. 그리고는 사프란볼루로 바로 이동. 사프란볼루는 흑해 연안의 도시라서 그런지 이스탄불에서 내렸을 때 어쩐지 사막과 돌이 가득할 것 같았던 터키를 하얗게 덮었던 눈은 어느샌가 다 사라지고 듬성 듬성 풀과 나무 사이에 숨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앙카라로 이동하면서 파랬던 하늘이! 조금씩 하얀 구름으로 채워지고, 여기 저기 숨어 있던 하얀 눈들이 조금 더 자세히 보일 무렵! 세상은 ..

Travel/Tip!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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