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Food

타이페이 맛집 키키(KiKi)

Yuno.org 2010. 2. 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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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중국 음식은 몇가지 빼고는 입에 맞지 않는다. 어쩐지 매우 느끼하고, 그 특유의 향신료 느낌.. 도저히 정을 붙일 수가 없다. 대만 역시 사실상 중국 문화권으로 대만 음식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대만에서는 새로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중심에는 대만의 인기 연예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키키(KIKI)가 있다.


지난 대만 여행에서 방문 했던 키키의 지점은 고급 백화점 중에 하나인 브리즈(Breeze Center) 정문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MRT Zhongxiao Fuxing 역과 Nanjing East Road 역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MRT Zhongxiao Fuxing 역에서 걸어 가는게 압도적으로 가깝다. MRT Zhongxiao Fuxing 역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고양이 마스코트인 KIKI는 대만식 일종의 캐쥬얼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다. 실내도 매우 깨끗하고, 한국인이 먹기에 음식 역시 전혀 거부감이 없는 음식들을 팔고 있다.



먼저 들어가면 테이블에 깔끔하게 놓인 앞 접시와 물 티슈, 젓가락이 손님을 맞이한다 =_=

메뉴에 몇장의 사진들과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사실 중국요리나 한국요리나 영어로 설명을 써두면 해석하기 난감하다. 해석해봤자 좀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랄까. 실제 어떤 요리일지는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 하지만, 다행이 동행자가 예전에 키키를 방문 해봤던 사람인지라 막힘 없이 주문 완료!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하는 식당이었기 때문에 음식 값은 조금 되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빌지를 인쇄해서 테이블에 가져다 준다. 그리고는 준비되는 음식대로 차례 차례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제일 먼저 항상 시키는 것은 콜라. 중국 요리 먹고 맛 없으면 입을 행굴 수 있는 콜라가 필수이다. ;; 레몬을 띄워서 한잔 주었는데, 나중에는 콜라가 특별히 필요 없었다. 맛있었으니까 ㅋㅋ


먼저 나온 음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식 닭 볶음요리인 쿵파오치킨. 두반장 소스에 볶아낸 닭 볶음 요리로 대표적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중국요리이다. 그냥 쏘쏘한 정도?


그리고는 역시 대표적인 무난한 음식인 새우 볶음밥. 상당히 고소하고 다른 곳에서 무난하게 시켜먹던 그것과는 달랐다. 볶음밥 주제에 상당히 맛있었달까? 강 추천 메뉴!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오늘의 대표 음식중에 하나인 파 볶음!!!! 처음에 파 볶음을 시킨다 했을 때 좀 당황했다. 파 볶음이라니!?!?!?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이 녀석 정말 맛있다. 밥이랑 비벼 먹는 그 맛이 정말.. 최고였다.

하지만 이 요리의 이름(창잉토우)을 직역하면 '파리 머리' .................... 엄한 이름이다 ;;; 어쨋든 맛은 최고!

대만에 이런게 숨어 있었다니!? 최고였다. 우오오오오오오~ 이런거 한국에서 팔아도 돈 잘 벌것 같다. ;; 완전 강추천 메뉴!


시킨 음식중에서 제일 신기했던 녀석, 이 녀석 두부였다. 두부를 살짝 튀겨서(?) 볶은뒤(?) 간장 소스로 양념한 두부요리이다. 상당히 거부감이 들 줄 알았는데.. 우와아아 감동. 이런 맛이!!!

매우 말랑말랑 해서 젓가락으로 살짝 힘을 주면 순두부 처럼 샤르르륵 갈라지는데.. 그 속은 너무도 곱다.


짭조름 하니.. 제일 위에 있던 쿵파오 치킨 따위~ 괜히 시켰다! 두부와, 파 볶음과 볶음밥만 있으면 다 될 것을 말이다.

타이페이에 방문 한다면, 키키에 꼭 한번 들려서 두부, 파 볶음, 새우 볶음밥은 꼭 먹어보자!


참고로 키키는 타이페이에 몇곳의 지점이 있으며 홈페이지 역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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