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Food

마카오 맛집 / 포르투칼 가정식단 레스토랑 오마누엘(O" Manuel)

Yuno.org 2009. 10. 13. 22:13
반응형

마카오는 포르투칼과 광동 요리가 함께 존재하는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얼마전에 마카오를 방문 할 기회가 있어서 방문 했는데, 그때 마카오 관광청(http://www.macao.or.kr/)에서 무료로 배포해주고 있는 가이드북을 가지고 방문 했었다. 이 가이드북에 대해서는 나중에 쓰겠지만, 상당히. 매우. 유용했다. 조금만 더 손 보고 한 권으로 묶는다면 단방에 최고의 마카오 가이드북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어쨋든, 이 책에 나와 있는 마카오에 있는 포르투칼 레스토랑을 찾다가 포르투칼 가정식 식당을 찾고 가보기로 결정.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에서 주소를 보여주니 약 10분만에 도착. 20~25 홍콩 달러 정도의 택시비가 나왔다.

타이파 지역에 있는 오마누엘(O' Manuel) 레스토랑은 26년전에 마카오로 이민온 포르투칼인 마누엘씨가 어머니가 전수해준 포르투칼 가정식으로 장사를 시작한 레스토랑이다. 분위기가 조금 동네 분위기라고 했는데, 가보니 좀 그렇긴 하다. ㅋ

나름 장사가 잘 되서인지 오리지널 레스토랑이 자리 하고 있고 그 옆옆 집이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같은 레스토랑 분점이 하나 더 있다. 하지만, 소위 '국경절'로 마카오 호텔이 만실을 기록 하던 상황에서도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밥 시간이 지나서인가.. 어쨋든, 식사하고 있으니 중국인 단체 가족도 오고, 다른 관광객들도 오고..


내부는 나름 가정식 식당-_- 처럼 작은 규모이고, 일하는 사람들은 광동어, 북경어, 영어, 포르투칼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메뉴는 포르투칼어와 광동어다. -_-

가이드북에는 벽에 붙어 있는 오늘의 요리를 참고 하면 된다고 써 있는데.. 방문 했던날의 오늘의 요리 사진 칠판을 촬영해왔는데 과연 이걸 보고 어떤 요리인지 알수 있다면 ... 하하하하하 ...


어쨋든, 주인 아저씨가 영어를 워낙 유창하게 하셔서 칠판의 오늘의 요리를 영어로 빠르게 설명해주셨다. 물론 너무 빨라서 반은 캐치 하고 반은 .... -_-

어쨋든 나름 유명하다는 Rip 요리를 시키고 해산물밥과 오징어 요리를 시켜 보았다.


갈비 요리의 경우에는 한국의 LA 갈비와 같은 형식으로 갈비를 잘라서 후추/소금 간을 해서 구운 요리로 무난한 식사가 가능한 맛이었다. 즉, 색다르다거나 엄청 맛있다! 이런게 아닌 그냥 무난한 식사가 가능한 정도. 포테이토 칩이 함께 나오는데 만들어져 있는 것을 튀겨서 나온게 아닌 감자를 썰어서 직접 만든거라 먹을만 했다.



해산물 밥의 경우 새우, 게, 홍합, 게맛살-_- 등과 밥이 어우러져 나오는데 사진 중간 중간에 보이는 녹색의 향신료가 한국어로는 고수, 태국어로는 팍치, 중국어로는 샹차이 이다. 화장품 맛이 나는 향신료로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먹기 매우 힘든 -_- 맛을 보여주는 무서운 녀석이다.

이국적인 맛(포르투칼 맛인가-_-)을 원한다면 한번쯤 먹어 볼만하다.


오징어 요리는 포르트칼식 절인 소세지와 오징어, 피망, 토마토 등이 꼬치로 나오는 요리이다. 꼬치 구이 정도로 보면 된다. 삶은 감자 반개와 레몬,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전체적인 평가는 이국적인 느낌에서는 B, 맛은 B- 정도.

포르투칼에 가보지 않아서 실제로 포르투칼의 가정식이 저렇게 나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머니에게 전수 받은 가정식이라 하니 그래도 어느 정도는 신뢰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O-Manel
위치 90 Rua Fernao Mendes Pinto,Taipa Island
영업시간 2:00pm - 3:00pm, 6:30pm - 10:00pm
연락처 (853) 82757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