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Place

뉴욕 시티(New York city)

Yuno.org 2007. 9. 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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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티(New York City). 미국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대표적인 곳 중에 하나. 맨해튼의 하늘을 향해 뻗은 건물들과 기다란 브로드웨이에 펼쳐져 있는 다양한 모습들. 타임 스퀘어의 빠른 발걸음, 길을 가득 메운 옐로우캡.

뉴욕에 도착 하기 전에는 빛나는 보석 같은 기분이지만 도심에 들어서면 어느새 기대는 사라지고 이곳 역시 대 도시라는 것만 느껴진다. 바쁘게 걷는 사람들 길거리ㅇ 도너츠에 뿌려진 슈가 처럼 뿌려져 있는 쓰레기들. 시원하게 뻗은 도로 대신 택시와 노점상으로 가득찬 각종 도로. 타임 스퀘어를 가득 매운 어디론가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

그 모든것이 상상 하던 그 어떤 모습보다도 더 현실적이라 더욱 더 환상에서 멀어지게 하는 곳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적응 되어 버리는 나를 발견 할 수 있다. 어느샌가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서 걷고 있고 높게 솟은 빌딩들이 하늘 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도로를 그냥 건너기 시작할때. 원함의 여부를 떠나서 어느새 뉴요커가 되어 버린다.

뉴욕에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은 항상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 영화에서 보던 아름다움도 없고 모든게 다 비싸고 더러운 도시라는 느낌이 가득해도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울려 퍼지는 배우의 노랫소리와 관객의 박수 소리가 그리워지고 하늘 마냥 머리 위를 가득 메운 건물들. 5번가의 고급 상점과 메디슨 공원의 쉐이크 셰크 버거와 건물 사이로 날 뜨겁게 비추는 뜨거운 태양을 식혀주던 잠바 쥬스, 빠르게 걷던 사람들이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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