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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에 해당되는 글 9건
[Yuno.org, 2010/04/24 06:49, Programming/Development Story]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한 숨 자고 조금 전에 깼습니다. 뉴스를 보다가 스티브 잡스에 대한 기사가 하나 있더군요. 매일 경제에 있던 기사 였는데, 애플의 주가가 40배 넘게 뛰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 눈길이 가는 문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기보다는 기존 제품 가운데 대박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찾아내 그 제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최근에 새로운 게임에 대한 생각을 한적 있었는데,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 몇가지는 레드오션, 새로운 것..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은 예능으로써의 성격으로 인하여, 선점된 것들이 뺏을 수 없는 시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레드 오션과 같은 개척된 시장은 개척 해야 하는 곳 보다 더 장점이 많다고 생각되어 지는데 말이죠.

얼마든지, 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시장 진입 방법은 잠식이 아닐까요? 정말, 서서히 서서히 잠식해 나가는것 정말 무섭습니다. 잠식을 통해서 확대한 점유율은 어떤 계기가 생기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잠식 하느냐의 문제겠죠.

애플 이야기를 뺄 수가 없군요.

스티브 잡스가 MP3 PLAYER 를 처음 들고 나왔을때 좀 냉소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시장은 한국이나 다른 회사들이 선점하고 있었고, 레드 오션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제품들 처럼 음악 플레이어임에도 기존에는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을 개선한 이 아이팟이란 녀석은 정말 서서히 시장을 잠식해나갔습니다. 아이팟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의 관심과 최근에 아이폰이 나올때의 세상이 보이는 관심의 정도는 엄청난 차이를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쨋든, 개선된 녀석은 천천히 시장을 잠식했고, 클래식 아이팟 3G가 나올때 정도부터 점유율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아이팟 미니와 나노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아이팟이 뜬 이유. 사실, 간단한 접근이었습니다. 기존의 MP3 PLAYER들이 가지고 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MP3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자였습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저는 MP3 PLAYER 를 초창기부터 사용을 했는데, 아이팟을 처음 쓰고 제일 놀라웠던 것은 기존의 폴더 접근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UI 를 사용 한다는 것, 그리고 MP3에 있던 기능이지만 아무도 신경 안쓰던 메타(태그) 기능을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당연히 여기고, 신경 쓰지 않던 것들을 애플에서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이용하면서 원래부터 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MP3P 본연의 기능 보다도 다른 것들에 더 신경을 쓰던 다른 업체들은 결국 선점한 시장도 빼앗기고 맙니다. 음악만 나오면 되지, 용량만 키워주면 되는거지. 이런 기능도 넣어 주지. 이것도, 저것도 넣어 줄께. 이런 생각은 ...결국 부가 기능이라고는 쓰잘데 없던 아이팟에게 몽땅 뺏겨 버리게 되는 결말을 불러오게 됩니다.

온라인 게임... 매달 새로운 온라인 게임이 출시 되는 한국에서는 정말 끊임 없이 나온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매번 새로운 것이라고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전에 나온 것과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픽은 다른데, 케릭터 모양도, 맵의 모양도 다 다른 것 같은데 왜 비슷한 게임 처럼 느껴지는 걸까요?  (그래픽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게임 그 본질에 대한 완성도는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존 RPG에서 중요하게 여기던 스토리는 더 이상 중요한게 아닙니다. 화려한 그래픽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제작자(기획자가 아닌 제작자입니다)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인 즐거움 보다는 순간의 즐거움을 더 중요히 여깁니다. 소위 타격감에 올인 하기도 하고, 게임성을 해치는 편리 기능을 강조 하기도 합니다. 말이 좋아 MMORPG지 R은 시나리오가 약해지면서 사라졌습니다. 자유도라는 명목하에 Role은 알아서 조달이 되어버린거죠. 결국 대부분의 한국형 게임 내에서의 Role 마우스 클릭과 단축키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네, 저는 국내 게임 제작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승-개선을 통한 변화, 발전 보다는 항상 다시 만들다 보니 시행 착오에 의한게 아닌 그냥 비슷한 것들만 나오는 상황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게임 회사들이 게임을 제작 할때, 자사가 가지고 있는 실패한 게임, 성공한 게임에 관계 없이 게임성을 비롯한, 사업적 측면, 기술적인 측면 등을 보완해서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면 발전을 통한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 요 몇일입니다.

최근에 크게 성장한 웹 게임 업체인 징가는 조금 더 공격적인 방법을 이용합니다. 소위 Copy and Crush 라는 전략이죠. 될 것 같은 것을 찾아서 비슷하게 만들되 원작 보다 더 잘만드는 겁니다. 원작이 시장 개척이고 뭐고 할 겨를도 없습니다. 통채로 뺏기는 거죠. 물론 개발 기간이 비교적 짧은 웹 게임이기 때문이기는 합니다만... 어쨋든, 벤치 마킹을 통해서 '개선' 하고 그 '개선' 결과를 이용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렇다고 개선해서 본 게임을 패치 할 수는 없습니다. 개선인데 왜 안되냐구요? 그건 게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작은 개선이야 상관 없지만, 대대적인 개선과 보완 작업은 전혀 다른 게임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테니까요. 그럴 바에는 개선과 변형을 하고 새로운 내용을 얹어서 라인업을 하나 더 갖추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자기 잠식 효과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로 인한 풀의 증가가 더 클테니까요.

뭐.. 그냥 최근에 든 생각이었습니다. 쓰다보니 벌써 새벽 6시가 넘었군요. 자다 일어난 거지만, 반쯤 감긴 눈과 반 정도는 멈춰버린 머리를 가지고 쓴 넋두리이다 보니 그냥 개선이나 보완, 변경을 이용한 새 게임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정도로 봐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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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21 00:10, Yuno/blahblah]



오늘 느낀 것, 그냥 죽어라 공부해서 사시 보고 검사 했어야 하는거였다. 법 위에 있을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었던거였는데..


방송 중에 강금실 법무 장관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때 더 강하게 밀어 붙였어야 하는건데.. 싶다. 무서워서 소주 한잔 못할때 감사 하러 간 검사와 피 감사자가 룸싸롱에서 술이라니.. 할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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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티스 | 2010/04/21 12: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괜히 떡검이 아니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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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20 16:04, Yuno/blahblah]


최근에 회사에서 C++ 프로그래머를 구인하고 있습니다. 구인을 진행한지 몇달, 목표로 했던 인원 수 만큼은 커녕 택도 없는 인원수가 구인 되었습니다. 세상에 있는 C++ 개발자들은 전부 어디로 간것일까요? 게임 회사라서, 어쩐지 입사후에 힘이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을 꺼리는걸까요?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게임 프로그래머 이시거나,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저희 회사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써 작년에 넥슨에서 분사하여 자회사로 편입이 된 넥스토릭(http://www.nextoric.com)으로 바람의 나라, 테일즈위버, 아스가르드 등의 5개의 클래식 RPG 게임과 신규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서버, 툴 모든 분야의 프로그래머를 전부 구인중입니다. :)  필요 스킬이 궁금하신가요? C++에 경험(또는 이해)와 기본적인 전산이론에 대한 지식(또는 이해)가 있으면 됩니다. 경력, 신입 상관 없습니다. :)
궁금한게 있으신가요?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yuno.org@gmail.com 로 메일을 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립니다!

즐거운 회사 생활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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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0 2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Yuno.org | 2010/04/20 22:35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아니 이런 반가운분이 계실줄이야! 장차 게임 회사에 취직 하고 싶어하시다니! 좋군요 ..

면접에 관한거라면..

C++에 대해서 기본적인걸 알고 있다는게 어떤 의미 일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C++에서 지원하는 각 라이브러리에서의 클래스, 함수 사용법.. 이런걸 이야기 하시는건 아니기를 빕니다 ^^;;

저희 회사나, 넥슨과 같은 경우는 그러한 사용법 보다는 그 사용법 이후에 숨겨져 있는 개념적인 요소에 대한 이해 여부를 주로 봅니다.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한 대한 기본 지식을 묻고, 문제 해결 능력 같은 것을 주로 물어봅니다.

그게 아닌 그냥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직군에 따라서 다릅니다. 서버, 클라이언트, 툴..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래머가 있으므로 어떤 분야를 선택 하시느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클라이언트는 조금 더 나눌수 있겠군요. 시스템, 그래픽스, 콘텐츠 등으로요. 각 분야별로 공부 하시는 방향이 다 다르므로, 어떤 분야를 생각하시는지에 따라 조금씩 다를것 같군요.

아, 그리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같은 경우는 다양한 것을 많이 접해보셔야 좋습니다. 책, 영화, 만화, 게임, 신문 등 온갖 것들을 말이죠..
단순히 '경력자'와 비슷한 지식을 갖고 싶으시면 계속 어떤 것을 만들어 보면서 노하우를 얻어 가시는게 중요하지만, 그러한 노하우는 전수 받거나
| 2010/05/06 13: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0/07/14 1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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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17 15:12, Travel/Food]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sec | F/2.8 | 0.00 EV | 17.0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09:11:05 00:47:45

영국의 소설가가 극찬했던, 그리고 세계적으로 나름 유명한 칵테일인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래플스 호텔에서 처음 만들어진 칵테일로, 현재까지 호텔에 있는 롱 바(Long Bar)에서 판매중이다. 단지 이 칵테일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 싱가포르를 들리는 많은 여행객들이 래플스 호텔의 롱바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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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 나도 가봐야지 =_=.. 일단 전혀 호텔 스럽지 않아 보이는 래플스 호텔을 찾았다. 호텔 아케이드로 가서 롱바를 찾아 다니기 시작, 래플스 호텔은 다른 호텔들과 달리 사방으로 뻥뻥 뚫려 있는지라 길이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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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찾아낸 롱바. 롱바 뒤로 식사를 위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음료만은 판매를 하지 않으므로 바로 가라고 권해준다. 안내 해주는 직원애 매우 친절하다. 롱바 간판 옆에는 오늘의 메뉴(?)와 같은 것들이 있고, 그 옆으로 롱바의 유래를 설명해주는 판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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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호텔이라 그런가?싱가포르 슬링의 가격은 조금 비싼편. 그래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한잔 마셔본다. 롱바에서는 땅콩은 무제한이다. 마음껏 먹어도 되고, 땅콩 껍질은 그냥 바닥에 버리면 된다. 따라서 바닥에는 땅콩의 껍대기들로 하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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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싱가포르의 날씨(?)를 위해서인지 부채에 붙어 있다. 뭐 특별히 완전 싱크를 자랑하지도 않고 그냥 코팅된 녀석이 붙어 있다. ㅋㅋ 천장에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부채가 달려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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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바는 2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2층을 연결해주는 원형 계단에 바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고, 보따리에 들어 있는 녀석들이 바로 땅콩. 동양인, 서양인 가리지 않고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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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이 위치가 참 오묘하다. 싱가포르가 더워서 치마를 입고 오는 여자분이 많은데, 계단 옆에 앉은 나는 참 난감했다. -_- 궁금하면 한번 앉아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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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색 빛깔에 체리가 하나 올려진 이 칵테일은 그 맛 때문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지만 래플스 호텔의 그것은 브랜디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서인지 조금 강하다. 역시 술 스럽다. 하지만, 맛은 있다.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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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15 23:21, Travel/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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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확실히 돈이 될만한 모든것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 같다. 아니, 그것은 태국 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다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사실 코끼리가 매우 무서운 동물일 것 같았는데, 농녹 가든에서 코끼리 공연을 보면서 어쩐지 굉장히 슬펐다. 자연에서는 거의 정점에 서 있는 코끼리가 인간을 만나면서 길들여지고, 쇠사슬에 묶인채 공연을 하는걸 보고 있으니 어쩐지 가슴이 아팠다.

방문 하기 전에 사람들이 바나나를 사면 나눠 놓지 않으면 한방..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겪어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다. 사파리의 사자들은 배가 불러서 앉아서 먹을거를 단 짚차들이 지나가도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곳의 코끼리들은 먹을 보면 정말 순식간에 코를 내민다. 물론, 워낙 많이 먹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끊임 없이 관객들에게 바나나를 달라고 코를 뻗는다. 쩝.

그렇게 먹고 싶어 하는 바나나를 순식간에 낚아채서 한입에 넣어 버리는 녀석이지만, 한 한국 할머니의 놀라운 실험 정신으로 얼마나 심하게 길들여져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한 할머니가 천원짜리 하나를 코끼리에게 주자 코끼리는 바나나 처럼 천원짜리 하나를 낚아채서는 먹지 않고 조련사에게 넘겨줬다. ... 돈인걸 알고..

돈을 주시면 안되요~~ 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한머니는 '괜찮아 돈은 안먹어' 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럴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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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밖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한 어미 코끼리와 새끼 코끼리가 서로 쇠사슬에 묶인채로 관광객들을 태우고 가든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필리핀 깔라윗 사파리에서 본, 섬에서 마음껏 뛰어 다니던 기린들과 얼룩말들이 생각나면서 어쩐지 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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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13 23:08, Travel/Ho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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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 할때 항상 싱가포르는 가시권에 있었다. 싱가포르 여행을 준비 하면서 호텔을 찾으며 이 호텔 저 호텔을 기웃 거리다가 마침내 두개의 호텔을 결정했다. 하나는 플러턴 호텔, 그리고 귀국 이틀 전에는 더 리츠 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호텔을 선택했다.

보통 더 좋을 것 같은 호텔을 뒤쪽 일정에 잡아 두고, 또 리츠칼튼의 룸 뷰가 매우 좋다는 이야기를 몇번 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를 했고, 그 기대에 보답한 호텔이다 ;)


위치도 매우 좋다. 마리나 스퀘어(Marina Square)와 바로 붙어 있어서, 호텔의 후문에서 나가면 바로 쇼핑몰로 들어갈 수 있다. 근처에 있는 모든 쇼핑몰이 전부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모든 쇼핑몰을 마음것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싱가포르가 더운나라에 속하기 때문에 쇼핑몰이랑 바로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기도 하다. 시원하게 다닐 수 있으니 ㅋㅋ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140sec | F/4.5 | 0.00 EV | 1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11:02 16:02:40

마리나 베이의 전면에 자리 하고 있기 때문에 마리나 베이 어디에서든지 호텔이 보인다. 사각형의 호텔이 리츠 칼튼 호텔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매년 불꽃 놀이를 하는데, 호텔 객실에서 보면 최고 일 것 같다. 물론 지금 새로 짓고 있는 호텔이 완공이 되면 리츠 칼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것 같지만..


호텔 입구에서 부터 정문까지는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 그것은 호텔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고, 이 수영장을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나무를 빙 돌아서 호텔 정문으로 들어와야 하기 떄문이다. 보통 쇼핑몰을 갈때는 후문으로 나가서 쇼핑몰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상관 없다. 하지만, 다른 교통 수단.. 택시 같은 것을 이용 할 때는 정문을 통한다.
호텔이 옆으로는 매우 넓지만, 건물의 두께(?)는 비교적 얇은 편이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다. 리츠 칼튼 계열의 호텔을 처음 가본 것이었는데, 리츠 칼튼의 기본 서비스 모토인 "We are Ladies and Gentlemen serving Ladies and Gentlemen(우리는 신사 숙녀분들을 접대하는 신사 숙녀분들입니다)" 를 충실히 잘 시행해주고 있는 것 같다. 문 앞에서 사진 찍자 달려와서 서로 찍어주겠다고 하는 서비스 정신까지!

얼마전에 갔던 홀리데이인과는 좀 비교 되는 모습이다 -_-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2.8 | 0.00 EV | 17.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11:03 21:51:44


호텔의 내부는 안락함이 조금 부족하다. 어떤지 조금 딱딱하다는 느낌이 드는 호텔의 객실이다. 또한 호텔의 문이 방음이 잘 안되기 때문에 복도의 소리가 객실까지 들려오는 일이 잦다. 침구는 충분히 편안하다. :)


객실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호텔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뷰! Marina Bay View 방을 선택 한다면 그 뷰는 정말 감탄 할만했다. 참고로 마리나 뷰와 아닌 뷰의 방은 가격이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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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의 창문을 통해서 바라보는 싱가포르의 모습. 마리나 베이 넘어로 멋진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방문 기간이 구정이라 그런지 홍콩 처럼 멋진 야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지다. 특히, 객실 뿐만 아니라 욕실에서도 욕조에 앉는다면 딱 이 뷰가 펼쳐지므로 매우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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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리츠칼튼 욕실의 트레이드 마크 8각형 창문을 통해서 바라보는 싱가포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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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역시 매우 깨끗하고, 샤워 박스 등도 매우 깔끔하다. 화장실은 욕실 안쪽에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이 되어 있다. 다만, 욕실에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 욕실 용품이 조금 단점이다. 구비되어 있는 욕실 용품은 좋지만, 이상하게(?) 빈 케이스만 있는 경우가 잦았다.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Spot | 1/35sec | F/5.6 | 0.00 EV | 3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11:03 22:10:45

깔끔하게 비치가 되어 있지만, 정작 깍대기만 있고 내용물이 없을 때의 황당함은...;;

리츠칼튼은 또한 매우 조용한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 나무에 둘러 쌓여 있기 때문인지 매우 이국적이고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구조이다.


수영장의 크기는 보통의 호텔과 비슷하지만, 싱가포르 대도심 한가운데에 나무 숲에 둘러 쌓여 있기 때문에 매우 다른 호텔들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굉장히 평화롭달까...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Spot | 1/180sec | F/5.6 | -0.33 EV | 38.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11:04 16:43:51

리츠칼튼의 조식은 무난하다. 전날 플러턴에서의 조식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어쨋든 일반적인 호텔의 조식과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래도 다양한 메뉴와 맛있는 쥬스들이 있다.


사실, 이 리츠칼튼 호텔은 다른 어떤 단점이 있다 해고 객실의 창문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는 싱가포르 뷰를 생각해본다면 그 뷰 하나만으로도 어떤 단점이라도 커버가 가능 할 것 같다.


침대나, 욕실에서 바라보는 싱가포르의 노을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 매력은 리츠칼튼을 선택 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는 것을 보장 시켜 줄 최고의 무기 일 것이다.

강 추천!

객실에서 바라보는 싱가포르의 야경이 보고 싶다면 이곳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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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10 23:30, Yuno/blahblah]


넥슨 작년 영업이익 1683억원.. 73.7% 증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 이걸 보면서 만감이 교차 하는 사람이 참 많을 것 같다.

기업의 가치와 기업이란 것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 한번 쯤은 다시 생각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뉴스 기사였다.

관성에 의한 성장은 반드시 그 끝이 있기 마련이다. 그때는 동력을 찾아야 할테지만, 태울 장작이 남아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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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10 14:29, Travel/Food]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Spot | 1/25sec | F/3.0 | 0.00 EV | 19.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12:23 04:47:05

제일 먼저 망고를 준비 하자~ 망고는 노란 망고~ 녹색 망고~ 두가지를 준비 해보았다. 사실 둘다 까는 법은 같으므로 뭐든지 상관 없다. 왼쪽에 호박 같은 녀석은 파파야. 노란 망고가 보통 우리가 먹는 망고~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3sec | F/3.8 | 0.00 EV | 46.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12:23 05:04:29

먼저 망고 하나를 준비 한다. 망고는 가운데에 씨가 있는데, 이 씨는 커다란 심 처럼 가운데 박혀있다. 넙적한 심을 기준으로 이쪽, 저쪽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망고를 자를때마다 심 옆으로 잘 자르는거 같다. ㅋㅋ 어떻게 아는거지? ㅋㅋ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8sec | F/3.5 | 0.00 EV | 38.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12:23 05:05:30

먼저 망고를 이렇게 반(?)이 아닌 반(?)으로 자른다. 가운데에 심이 있으므로, 심을 기준으로 잘라 내는 것이다. 그리고 잘라낸 망고에 칼집을 낸다.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8sec | F/4.0 | 0.00 EV | 7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12:23 05:05:51

짠, 이렇게 사각형으로 삭 삭 삭 칼집을 내 주면 된다.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0 | 0.00 EV | 7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12:23 05:06:07

바둑판(그리드) 형태로 칼집을 이렇게 내면 된다. 끝에 테두리 부분까지 칼집을 낼 필요는 없다. 가운데만 샥샥..

FUJIFILM | FinePix S5Pro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3sec | F/4.0 | 0.00 EV | 7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12:23 05:06:15

그리고 확~ 힘으로 뒤집으면 이렇게 된다. 잘 익은 녀석일 수록 이렇게 젤리 처럼 딱 각지게 벌어진다. 껍데기와 망고는 쉽게 잘 떨어지므로 그냥 저 통채로 들고 살짝 입이나 이빨로 쏙 빼 먹어도 되고, 포크나 스푼으로 샥 퍼 먹어도 된다. 이렇게 양쪽을 다 잘라서 먹고, 마지막에 심을 손으로 힘 껏 들고 쪽쪽 ........... ;; 이건 옵션 ㅋㅋ

아, 샐 망고 쥬스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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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ㅇ | 2010/08/03 2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ㅋㅋㅋㅋㅋ 망고 이렇게 먹으니까 백배 편하고 맛있네요ㅋㅋ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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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10/04/10 14:18, Travel/Memories]

Panasonic | DMC-LX3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sec | F/3.2 | 0.00 EV | 5.1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4:06 14:25:05

얼마전에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본 뉴스위크지에서 이런 공익 광고를 보게 되었다.

"지금 당장 메뉴에서 참치를 빼지 않는다면 영원히 메뉴에서 빠지게 될 것이다." 라는 커다란 글씨가 쓰여진, 아시아를 타겟으로 한게 확실하게 티가 나는 젓가락으로 참치를 집고 있는 모습...

참치(참다랑어)가 엄청난 포획으로 인하여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로, 75% 정도의 개체수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얼마전에 언론을 통해서 본 적이 있다. 세계 참치의 80%를 소비하는 일본에서 반대를 하는 바람에 '유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의 국제 무역에 관한 협약'에서 참치 관련된 안건은 부결 되었다는 이야기 였다.

확실히 인간은 먼 미래를 준비한다고 말은 하지만, 이권이 걸리거나 여러 가지 상황이 엮여 있으면, 내다보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정치도, 경제도, 에너지, 이런 야생 동물...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까지도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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