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r.

Culture/Movie 2005/02/09 06:17

온갖 미사어구로 사람을 유혹하는 영화. 각종 시상식의 노미네이트 경력이라던가, 화려한 출연진으로 발걸음을 이끌어내는 그런..

그런데,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영화 중간 중간에 어이 없어 하며 실소를 보인다.

중간 중간에 문화적 차이 (특히 성과 관계된 것들에 대해서)에서 그런 경우가 많다 -_-;

아무튼.



간단한 영화 줄거리를 이야기 해보자면..

런던에서 우연한 사고로 마주친 나탈리 포트만과 주드 로는 서로를 이끄는 감정에 빠르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주드로는 나탈리 포트만의 인생을 책으로 묶어서 자신이 꿈꾸던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그 후에 사진을 찍으며 우연히 만난 줄리아 로버츠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두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버린다. 줄리아 로버츠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자 그녀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서 성인 채팅을 통해서 줄리아 로버츠를 가장, 클리브 오웬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줄리아 로버츠는 주드 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거부 하지 못하게 되고 둘은 깊은 관계가 되어 버린다.

뭐 대략 이런 내용.



네 사람이 사랑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 또 서로 추구 하는 것들도 다르다.

나탈리 포트만은 자신의 과거를 전부 덮어 버리고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듯이 런던에서의 주드 로와의 삶을 꾸려 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영원을 외치면서 주드 로를 위해서 모든걸 헌신한다. 사랑에 빠져 버린 그 순간 그 사람 이외의 어떤 사람도 보이지 않는 존재 처럼 느껴 버리는 그런 사랑을 한다.

주드 로는 그러한 나탈리 포트만의 헌신과 그녀의 매력?이끌려서 그녀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지만 이기적인 사랑을 한다. 사랑을 하고 그 순간에 최선을 다 하지만 더 큰 것을 바라며 달리는 존재들 처럼 자신에게 더 끌리는 사랑을 향해서 계속 돌아서는 타입.

줄리아 로버츠는 사랑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요즘 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을 법한 그러한 사랑을 한다. 마음이 끌리는 주드로가 아닌 클리브 오웬과 결혼을 함으로써 안정을 잡지만 감정에 흔들려 버린다.

클리브 오웬은 정말 난해한 놈이다. 사무실에서 익명 섹스 채널을 통해서 성인 채팅을 나누고, 그곳에서 만난 '안나'와 변태적 성관계를 위해서 하얀 가운을 껴 입고 수족관으로 향하는 놈. 스트립바에서 우연히 만난 알리스(나탈리 포트만)에게 자신과 진실된 이야기를 나누자고 외치며 스트립바의 주 목적(-_-)을 상실케 하는 놈.

어쨌든 네명의 케릭터가 만들어 가는 영화는 나름대로 볼만은 하지만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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