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처음 입학 했을때 URP라는게 있었다. URP라.. University Recommend Program..인가? ; 아무튼. 대학 추천제도로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된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인 미국 관광비자를 받을때 인터뷰를 면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리하여, 서류 신청만으로도 비자 획득이 가능했는데, 2003년으로 그게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교직원만 (...) ... ; 왜 그때 신청하지 않아서 그 고생을 했는지 참.. 어쨌든, URP는 빠졌더라도 URP 적용을 받던 학교의 학생이라면 치명적 인터뷰 실수만 없다면 형식적인 인터뷰만 거치면 비자 획득이 가능하다.
아무튼, 비자 신청을 결정하고 신청 절차가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었던지라 대행사를 찾아 보기 시작했다. 비자 대행사의 최고의 상품 같이 느껴질 정도로 대행사가 엄청 많았다. 인터뷰 예약부터 서류 준비를 해준다는 대행사들.. 꼼꼼히 살펴보다가 뭔가 이상한점을 발견했다. *급행 비자 인터뷰라는 명목으로 인터뷰 금액을 더 받고 있는걸 보고 직접 하면 오래 걸리는건가? 라는 의구심을 품다가 우연히 미국 비이민 비자 정보 서비스(https://www.us-visaservices.com)에 접속해보니 아니 이럴수가. 급행 날짜랑 동일한 날에 훨씬 저렴한 $11.20 에 예약이 가능한게 아닌가! 쿨럭. 3배가 넘는 돈을 주고 예약 해버릴뻔 했다.
일반 사이트 회원 가입과 마찬가지로 스슥 가입하고 신용카드(Master or Visa)로 결제하니 Pin CODE를 준다. Pin CODE를 입력하면 비자 인터뷰를 예약 할 수 있었다. ... 그리하여 $11.20 (약 1.1만원)에 비자 인터뷰 예약 완료.
그리고 까다롭다는 서류 준비는 대행 맡겨볼까 ... 하고 다시 사이트를 살펴 보던중. $100을 포함한 대행 비용이 13~14만원임을 보고 내용을 좀 살펴보니. 아니 서류는 내가 다 떼고 신청서만 써준다는거 아닌가 -_-;
뭐..뭐야 이건 ..; 대필인가!? 관광 비자 신청시에 필요한 신청서는 DS-156, 157. 장수로 따지면 총 3장 (DS-156이 2장) 장당 만원 꼴이다. 음. 난감.
그래서 결정! 혼자 스스로 다 해보자!
위의 미국 비이민 비자 정보 서비스에서 인터뷰 예약을 하면 신청서를 받을 수 있는 경로를 가르쳐준다. 하지만 이 신청서는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http://korean.seoul.usembassy.gov/downloadable_forms2.html) 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친절하게 작성 설명서도 아래에 게시되어 있다. ;
Acrobet Reader만 설치 되어 있으면 웹에서 폼을 띄워주며 폼에 내용만 채워 넣고 인쇄 버턴을 누르면 인쇄가 된다. -_- 하나라도 잘못 쓰면 거절 당하는거 아냐!? 라는 두려움을 떨면서 작성했지만 사이트에 게시판 작성 방법과 이미 작성된 예제에서 충분히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정확한 표시가 요구되는 내용 이름, DS-156뒤 쪽에 있는 몇가지 질문 외에는 신변 잡기 정도다. 정확한 여행 계획은 게시 방법을 이용해서 두리뭉실 하게 써도 된다.
비자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여행 계획 세우고 표 사고, 호텔 예약하고.. 또는 패키지 구매하는게 정상일리가 없지 않은가 -_-..
아무튼. 적당히 작성하고 애매한 폼은 비워버리자 그냥. 물론 비워야 하는칸은 None 또는 N/A를 써 넣어야 하지만 (중요! 이름에는 절대 None or N/A를 작성하지 않는다. None 가 이름일수 있는 문제를 방지 하고자-_-) 꼭 써야 하나 싶은건 그냥 비우자. 비우면 거절 되지 않냐고? ... 그 해법은 대사관 안에 있다.
미국 비자 인터뷰 당일날 서류를 한아름 들고 대사관에 줄을 서서 들어가게 되면 여권 검사, 보안 검사를 하고 지문 및 접수 작업을 하는 중간에 알려지지 않은 한 단계가 더 있다. 바로 그건 한국인 직원들에 의한 서류 검토다!!!
None을 써야 하는 부분이 비어 있으면 거기 있는 분들이 None을 작성 해주고, 잘못된게 있으면 옆에서 수정이 가능하다. -_- 이걸 알았으면 None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며 2번이나 인쇄를 더 했던 고민 따위는 하지도 않았을거다.
어쨌든, 지문 입력과 접수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역이나 터미널에서 표 사는 것과 같은 창구에서 서서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고 비자 발급 여부를 그 자리에서 결정해준다.
학생이라면 정말 간단한 질문만 한다. 대략 이정도의 질문 정도?
"학생인가요?" , "전공이 뭔가요?' , "부모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 끝이다. -_-
인터뷰 대기하며 조금 살펴본 결과 대략 이런 패턴이었다. 학생이라면 위의 질문 정도.
남자 직장인이라면
" 해당 회사에 얼마나 근무 하셨습니까? " ,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미국은 왜 방문 하시나요?" 정도. 조금 더 발전하면 통장이나 (거래 내역으로 대채 가능한) 명함, 재직증명서 정도의 서류를 요구하기도 한다.
뭐 그 정도면 인터뷰는 끝난다. ..
이 글을 작성하는 필자가 가져갔던 서류는 다음과 같았다. 혹시 참고 할 사람이 있으면 참고를~
* 대학 휴학생이며 직장 재직중.
- 재직증명서 (회사/영문)
- 갑종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 원천 징수 영수증 (회사/영문)
- 소득금액증명 (세무서)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근로소득지급조서?] (세무서)
- 유동성 거래 내역 조회 (급여통장, 통장이 없는지라 ㅡㅡ) (은행)
- 휴학증명서 영문 (학교)
- 성"적"증명서 영문 (학교)
P.S 비자 인터뷰 끝나고 택배로 보내주는 여권을 받기위해서 택배 신청서를 미리 작성하는데 착불인 그 택배가 무려 6000원이다. 무슨 퀵 서비스인줄 알았다. 폭리다 폭리. 더군다나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두 업체가 나눠먹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