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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06/10/02 01:00, Culture/Movie]


* 라디오 스타.

오랫만에 쓰는 영화 이야기. 아무리 바빠도 영화는 나름 자주 보고 있지만.. 이상하게 쓰지 못하고 있다. 귀찮아서인가...

어쨌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러 갔을때 예고편을 봤을때 부터 끌렸다. 간단한 줄거리는 88년 가수왕이었던 최곤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인기를 잃고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스스로는 스타라고 생각하고 지내다가 결국은 조금은 현실을 더 가깝게 대하고 있던 매니저 민수에 의해서 영월에 DJ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DJ가 된 최곤은 반항아적 기질, 이기적인 모습, 락커스러운 자유 분방함을 통해서 영월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인정받게 되고.. 라는 나름 뻔한 스토리.

그런데도 은근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요소가 많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인데.. 조금은 엔딩이 기대한대로 흐르고 깔끔하고 풍성하게 끝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쨌든 상당히 괜찮은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의 영화중에 제일 나은거 같다.) 무명 밴드로 노브레인이 출연하는데 천연덕스럽게 참 잘 나온다. ;

영화 속에서 민수가 티 나지 않게, 후에는 최곤을 위해서인지 가정을 위해서인지 가정과 천직에 대한 갈망 장면도 많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추천.

A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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