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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o.org, 2006/04/27 14:53, Yuno/blahblah]

얼마전에. 이소라의 FM음악도시를 듣다가 '이 방송도 언젠가 끝나는걸까..'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5년전에 이소라의 음악도시가 처음 시작 됐을 때. 전 DJ 유희열을 좋아 하던 팬들은 이소라로의 변경 반대 요청을 했었다. 그때 난 개인적으로 이소라의 라디오 방송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안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생생히 기억한다.

몇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밤 10시에 감성을 물씬 품게 하는 그러한 방송으로 자리잡게 되었었다.

그런데.. 25일. 별 생각 없이 튼 라디오에. 밤 10시인데도 이소라가 아닌 박명수가 나왔다. ; 완전 쇼킹..; 특별 게스트? 아니면 휴가가서 대체 DJ인가 싶었는데. 이게 웬 일!?

음악도시가 24일부로 개편 되어 박명수의 펀펀이 되어버렸단다. 물론 박명수가 싫다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밤 10시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그런 방송이 하루아침에 그냥 지우개로 지워버린듯이 사라졌다는게 충격이다.

사랑이 기쁘고 마음을 아프게 할 때, 더 깊게 마음에 와 닿았던 그 남자 그 여자.

영화를 귀로 볼 수 있게 하던, 배우가 아닌 극중 인물이 내 곁에.. 아니 내가 된 것 처럼 인물의 감정을 함께 느끼게 해주던 음도 시네마을.

생각을 안겨주던 길에서 만나다..

이제는 없네..


"누군가 당신의 뒷 모습을 멀어질때까지 바라보면 당신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기는 했던걸까?"

"사랑해요.."

"연애나 한번 해볼까 하구."

"아니야 내가 울기는 왜 울어."

"그렇다고 돌이킬 수는 없잖아.."

"그게 뭐야.. 사랑에 미쳐가지구.."

매일 밤 10시. 같이 있어 힘이 되는 시간. FM 음악도시. 이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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